항목 ID | GC00301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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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時計公園 |
영어의미역 | Morae Sigye Park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암 |
[정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2리에 있는, 대형 모래시계가 설치된 공원.
[명칭유래]
정동진 해변에서 촬영한 드라마 「모래시계」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모래시계를 설치한 후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1990년대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관광지로 떠오르는 새로운 사회현상이 우리나라에 나타났다. 그 대표적인 곳이 정동진이다. 1995년 SBS TV에서는 광복 50주년을 기념하는 드라마 「모래시계」가 방영된 적이 있다. 찬바람을 맞으며 기차를 기다리는 여주인공 주변으로 펼쳐진 바닷가의 조그마한 역사와 그 주변의 겨울 풍경이 드라마의 화면에 비춰진 것이다. 이 드라마는 당시 매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여 「모래시계」의 사회적 현상을 만들어냈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여 1999년 강릉시와 삼성전자가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며 총사업비 12억 8천만 원을 들여 정동진 바닷가 모래톱에 조성하였다.
[변천]
드라마 「모래시계」가 계기가 되어 한적한 마을이었던 정동진에 외지인들이 찾아들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해돋이 명소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자연환경]
모래시계공원은 동해 바다와 산, 정동진 2리 마을을 배경으로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한가운데에는 모래시계가 있고, 그 주위에는 소나무가 있다. 그리고 바다 쪽으로는 벤치가 자리잡고 있다. 모래시계공원 바로 앞은 정동진 해변과 이어져 있다.
[위치와 교통]
정동진역과 도보로 10분거리, 해돋이공원[조각공원]과는 1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시내버스(111, 112, 113번)는 강릉시내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좌석버스(109번)는 두 시간에 한 대씩 운행되며 동해고속도로를 지나 정동진역까지 온다. 기차는 강릉역에서 정동진역까지 하루에 7~8편 운행된다. 승용차로는 강릉시내에서 65번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해 가는 방법과 동해 방면 7번국도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이 있다.
[현황]
모래시계공원 안에 설치된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m, 무게 40톤, 모래 무게 8톤으로 규모면에서 세계 제일이라고 한다. 시계 속의 모래가 아래로 모두 떨어지는 데에는 꼬박 1년이 걸린다. 다 떨어지면 1월 1일 00:00시를 기해 시계를 돌리고, 시계는 그렇게 또다시 한 해를 시작한다. 보통의 모래시계는 허리가 잘록한 호리박 모양이다. 그러나 모래시계공원의 것은 둥글게 생겼으며 레일 위에 놓여 있다. 둥근 모양은 ‘시간의 무한성’과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고, 평행의 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고 한다. 또한 모래시계의 유리면에는 우리의 전통적 시간 단위인 12간지가 새겨져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이며 입장 시간의 제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