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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리목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1437
영어음역 menarimok
영어의미역 Menarimok Tones
이칭/별칭 메나리조,메나리토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집필자 김영운

[정의]

강원도, 경상도, 함경도 등 한반도 동부지역의 향토음악이 지니는 음악적 특징을 총칭하여 이르는 말.

[개설]

강릉 지방의 무가, 민요는 주로 메나리목으로 되어 있는데, 메나리목은 본래 판소리에서 경상도풍의 창법이나 발성을 가리켰던 용어로서 '메나리조' 또는 '메나리토리'라고도 부른다. 그 예는 「흥부가」에서 놀부처가 박타는 대목이나, 「심청가」에서 뺑덕어멈의 길소리 대목, 「춘향가」의 방자 길소리 대목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경상도 지방에는 메나리 또는 미나리라 불리는 노래를 찾을 수 없고, 메나리 또는 미나리라 불리는 노래는 강원도와 경기도 등지에서 발견된다. 주로 「논매는 소리」나 「밭 매는 소리」로 불리는 메나리는 지역에 따라 사설이나 곡조가 조금씩 다른 점이 있으며, 한 절을 노래하는데 대체로 20여 초가 걸리는 짧은 노래와 1분이 넘게 걸리는 긴 노래가 있고, 그 중간쯤에 해당하는 노래도 있다.

[구성]

메나리목 또는 '메나리토리'라는 것은 메나리의 음구조나 독특한 창법을 가리키는 것이다. 음구조로 본다면 상행선율은 주로 미-라-도-레-미의 4음 음계로 구성되고, 하행선율은 미-레-도-라-솔-미의 5음 음계로 구성되어, 솔이 하행시에 경과음으로 처리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레는 도의 짧은 꾸임음처럼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향토민요로는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의 메나리가 모두 메나리목으로 되어 있으며, 통속민요로는 「정선아리랑」이나 「강원도아리랑」, 「한오백년」 등이 모두 메나리목에 속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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