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0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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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Weeding Song (Odokttegi) |
이칭/별칭 | 「오독떼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김영운 |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논에서 김을 매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강릉 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향토민요의 하나로, 강원 영동지방에서는 모내기를 한 지 20일쯤 지나면 ‘아이 김매기[초벌 김매기]’를 하는데, 이때는 손으로 풀을 뽑는다. 두벌 김매기는 그로부터 20일쯤 지나서 하고, 마지막 세벌 김매기는 다시 20일쯤 지나서 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이 지방에서는 논을 맬 때 ‘들계[두레]’를 결성하여 공동 작업으로 김을 맸는데, 이때 부르는 노래가 「김매기소리」이다. 「김매기소리」는 농요 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음악적으로 세련된 것이 보통이다. 강릉 지방의 대표적인 김매기소리가 「오독떼기」인데, 한 사람이 소리를 시작하면, 여럿이 뒤를 이어받으면서 노래하는 선입후제창 방식으로 부른다.
[구성]
노랫말은 4음보 네 구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앞 두 구를 혼자 독창으로 부르고, 뒤의 두 구를 여럿이 제창으로 이어 받는다. 박자는 불규칙적이며, 음 구조는 메나리토리로 되었다.
[가사]
강릉이라 경포대는 관동팔경 제일일세/
강릉이라 남대천 물 빨래방치 둥실 떴네/
남문을 열고 파래를 치니 계명산천이 밝아오네/
동해동천 솟은 해는 서해서천 넘어간다/
머리 좋고 실한 처녀 줄뽕남게 걸앉았네/
방실방실 웃는 임을 못다보고 해가지네/
사래질고 장찬 밭을 어느 장부가 매어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