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의 효자.

[가계]

본관은 강릉. 자는 자용(子容). 강릉김씨 부정공파(副正公派) 효자공 금산파(金山派) 파조이다. 아버지는 김당(金譡)이고, 어머니는 강릉최씨 최대연(崔大連)의 딸이다. 할아버지는 김광헌(金光軒)이다. 부인은 강릉최씨 참봉 최읍(崔浥)의 딸과 강릉함씨 함비용(咸備容)의 딸이다. 함비용의 딸은 오봉서원 건립을 주도했던 함헌(咸軒)의 증손녀이다. 숙부 김담(金譚), 사촌 김경황(金景滉)·김경시(金景時), 5촌 조카인 김한(金垾) 모두 효행이 뛰어나 ‘일문오효문(一門五孝門)’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활동사항]

타고난 품성이 어질고 착했으며, 효도와 우애가 남달리 뛰어났다. 아버지가 중병에 걸려 위급하자 울부짖으며 하늘에 고한 뒤에 손가락을 끊어 그 피를 입에 넣어 드리자 아버지가 7일을 더 살았다. 돌아가신 뒤에도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였다.

[상훈과 추모]

선조 때 강릉대도호부사 조작(曺綽)이 임금에게 아뢰어 정려를 받았다. 1806년(순조 6)에 세워진 효자각은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에 있다.

[묘소]

강릉시 성산면 백양동(白楊洞) 선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