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에 본관을 둔 성씨.

[연원]

강릉유씨 시조 유전(劉荃)은 송나라 인종 때 도학과 문장에 뛰어나서 병부상서(兵部尙書)와 한림학사를 지냈다. 고려 문종 때 팔학사(八學士)의 일원으로 고려에 들어 와 이단을 배척하고 유학을 천명하였으며 선성 및 72현의 상(像)을 국자감에 봉안케 하였다. 충렬왕 때 문양(文襄)의 시호를 받았다. 고려 태조와 함께 7왕을 모신 개성 숭의전(崇義殿)에 배향되었다. 강릉유씨는 일명 몽금포유씨라고도 한다.

[입향경위]

강릉 낙향시조 유창(劉敞)은 유전의 12세손으로, 증우의정(贈右議政) 유천봉(劉天鳳)의 아들이다. 초명은 유경(劉敬), 자는 맹의(孟義), 호는 선암(仙庵)이다. 1371년(공민왕 20) 문과에 합격하여 성균학유(成均學諭)가 되고 박사(博士), 문하주서(門下注書)를 지냈다. 1376년(우왕 2) 성균관사예(成均館司藝)를 역임했고, 호조의랑(戶曹議郞), 성균관좨주(成均館祭酒)를 지냈다. 1392년 조선 태조 원년 개국공신으로 대사성에 이르렀고 이후 옥천부원군(玉川府院君)에 봉해졌다. 옥천부원군(玉川府院君)에 봉해지면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지역을 본관으로 삼았다.

[세거현황]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대가 세거지이며 동족촌락의 양상은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