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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천 우시장 유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820
한자 犢川牛市場由來
이칭/별칭 여근혈 명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채지리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독천 우시장 유래」, 『영암의 전설집』에 「여근혈 명당」으로 수록
관련 지명 「독천 우시장 유래」 -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채지리지도보기
성격 전설|유래담|풍수담
주요 등장 인물 이주남|지관|경주 이씨 후손
모티프 유형 명당 구하기|풍수의 조언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채지리에서 전해 오는 독천 우시장의 유래담.

[개설]

「독천 우시장 유래」는 명당을 찾은 경주 이씨 가문이 명당 때문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풍수의 조언으로 어려움을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 시대 영암읍경주 이씨들이 살고 있었다. 고려 후기 대문장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1287~1367]의 후손인 이주남은 조상의 묏자리를 잡으려고 유명한 지관(地官)을 모셨다. 지관이 영암 월출산(月出山) 상봉에 올라가 보니 저 멀리 있는 산에서 신령스러운 기운이 뻗어나오는 것이 보였다. 지관은 곧바로 그곳으로 달려가 비래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정상에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비래산 허리에 여자의 생식기 모양인 여근혈 명당이 보였다. 여근혈로 내려가 명당으로 부족한 점이 없는지 두루 살펴보니 100m 정도 아래 샘까지 있는 천하 명당이었다. 지관이 이주남에게 여근혈 명당 자리를 알려 주자 이주남은 길일을 택해 조상의 묘를 그곳으로 옮겼다.

조상 묘를 명당에 써서 그랬는지 이주남의 동생이 1672년(현종 13)에 무과에 급제해 선전관(宣傳官) 벼슬을 하였고, 이후 경주 이씨 자손들도 날로 번창하였다. 이렇듯 경주 이씨에게 두루 조상의 음덕이 미쳤는데 한편에서는 근친상간 사건이 자주 일어나 가문에 누를 끼치는 일이 많았다. 문중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명한 지관을 다시 모셨다. 지관은 여근혈 묏자리가 명당이기는 하나 음기가 너무 성하여 이런 일이 생긴다고 하며, 산 밑 하천에 우시장을 만들면 남자들이 모여들어 양기가 발산될 것이니 음기를 중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지관이 말한 대로 하천에 우시장을 세우자 그 후부터 이씨 문중에 우환이 생기지 않았다. 우시장이 생긴 후에 ‘송아지 독(犢)’ 자와 ‘내 천(川)’ 자를 써서 지명도 독천(犢川)으로 바꾸었다. 지금도 여근혈의 샘이 때때로 붉은빛을 띨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꼭 이씨 문중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독천 우시장 유래」는 ‘명당 구하기’, ‘명당 때문에 처한 어려움’, ‘풍수의 조언’ 등을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다. 독천 우시장이 생긴 이유를 알 수 있는 지명 유래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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