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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병을 고치고 손가락 잃은 효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819
한자 -病-孝女
이칭/별칭 달우물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춘동리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아버지 병을 고치고 손가락 잃은 효녀」, 『영암의 전설집』에 「달우물」로 수록
관련 지명 「아버지 병을 고치고 손가락 잃은 효녀」 -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춘동리지도보기
성격 민담|이적담|효행담
주요 등장 인물 황 영감|소녀[딸]|노인[산신]
모티프 유형 아버지의 득병|산신의 현몽|약수로 부친의 병을 고침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춘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녀 이야기.

[개설]

「아버지 병을 고치고 손가락 잃은 효녀」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 손에서 자란 소녀가 산신 덕분에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지만 그 대신 손가락을 잃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황 영감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다. 부인은 오래전 딸을 낳다가 세상을 떠났다. 황 영감은 재가하지 않고 딸을 애지중지 길렀다. 그런데 딸이 커서 소녀가 되었을 때 황 영감이 시름시름 앓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였다. 어린 소녀는 애를 태우며 아버지를 간호하였지만 황 영감의 병은 쉽게 낫지 않았다. 소녀는 뒷산에 올라가 달을 바라보며 아버지를 낫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였다. 그러고는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목이 말라 돌 틈에서 흐르는 물을 마셨다.

그날 밤 소녀의 꿈에 하얀 도포를 입은 노인이 나타나 뒷산 바위틈에 고인 우물물을 달이 지기 전에 아버지에게 1,000번 떠다 먹이라고 말하였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소녀는 목마르다는 아버지의 말에 꿈속에 나타난 노인의 말이 생각났다. 소녀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조롱박을 들고 뒷산으로 향하였다. 소녀가 왔다 갔다 하며 우물물을 떠서 아버지에게 먹이는 동안 달이 조금씩 기울었다. 달이 기울면서 소녀의 손가락도 하나씩 닳아 없어졌다. 1,000번째 물을 아버지에게 먹이고 나니 달이 완전히 져서 보이지 않았다. 소녀의 마지막 손가락도 자취를 감추었다. 너무 힘들어 쓰러진 소녀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버지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아 있었다. 지금도 소녀가 물을 나르던 산자락 귀퉁이에서는 물이 솟아나고 있다.

[모티프 분석]

「아버지 병을 고치고 손가락 잃은 효녀」의 주요 모티프는 ‘아버지의 득병’, ‘기도를 올림’, ‘산신의 현몽’, ‘약수로 아버지의 병을 고침’ 등이다. 영암군에 전해지는 약수와 관련된 이야기로는 「곱사등이 고친 약샘」, 「문둥병을 고친 용수등 약물」 등이 더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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