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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을 구한 효자와 원한 푼 여인」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815
한자 山蔘-求-孝子-怨恨-女人
이칭/별칭 효자 도운 삼산암 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소산리 장재동 마을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산삼을 구한 효자와 원한 푼 여인」, 『영암의 전설집』에 「효자 도운 삼산암 터」로 수록
관련 지명 「산삼을 구한 효자와 원한 푼 여인」 -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소산리 장재동 마을지도보기
성격 전설|보은담|효행담
주요 등장 인물 선비|노승|여인|어머니
모티프 유형 어머니의 득병|노승의 도움|어머니의 병을 고침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소산리 장재동 마을에서 전해 오는 효자의 이야기.

[개설]

「산삼을 구한 효자와 원한 푼 여인」은 효자가 병든 어머니를 낫게 하기 위해 노승이 알려 준 산속으로 산삼을 캐러 갔다가 여인의 원혼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효자는 산삼을 캐다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고 고을 사또가 되어 여인의 원한도 풀어 준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임진왜란 이 일어나기 전 서호면 소산리(巢山里) 장재동 마을에 홀어머니를 모시는 한 가난한 선비가 살았다. 선비의 어머니는 오랫동안 병을 앓았는데, 선비가 정성스럽게 간호를 해도 차도가 전혀 없었다. 어느 날 노승이 집에 찾아와 선비에게 시주를 부탁하였다. 워낙 가난한 살림이라 시주할 것이라고는 물 한 사발뿐이었다. 선비가 노승에게 물을 한 사발 떠와 건네자 노승은 마침 목을 말랐던 터라며 달게 마셨다. 그러고는 삼산골에 가면 산삼이 세 뿌리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사라졌다.

다음 날 아침 일찌감치 일어난 선비는 삼산골로 가서 하루 종일 골짜기를 뒤졌다. 그러나 산삼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 밤이 늦어 집에 돌아오지 못한 선비는 불빛을 따라가다가 웬 여인이 혼자 사는 집에 유숙하였다. 선비가 잠을 자다 문득 깨어 보니 여인이 방 안에 들어와 옆에 앉아 있었다.

여인은 슬피 울며 자신은 산 아래 모(模) 씨의 둘째 딸이라 밝히고, 나물 캐러 산속에 왔다가 누군가에게 겁탈을 당하고 죽었다면서 그 원수를 갚아 달라고 청하였다. 선비가 약속을 하자 여인이 스르르 사라졌다. 놀란 선비는 문밖을 나와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곳은 오래전에 암자로 사용되었던 삼산암이었다. 선비는 암자 마당에 있는 산삼을 발견하고 캐다 어머니에게 달여서 드렸다. 그랬더니 어머니의 병이 깨끗이 나았다. 그 뒤 선비는 과거 공부에 전념하여 장원급제를 하였고, 그 고을 사또로 부임하여 여인의 원수를 찾아 벌을 줌으로써 여인의 영혼을 달래 주었다.

[모티프 분석]

「산삼을 구한 효자와 원한 푼 여인」은 ‘어머니의 득병’, ‘노승의 도움’, ‘산삼으로 어머니의 병을 고침’을 기본 모티프로 하고 있다. 이때 원한을 가진 여자의 원한을 풀어 주는 이야기가 곁들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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