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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고 천기를 점친 최지몽」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811
한자 -天氣-占-崔知夢
이칭/별칭 별을 보고 점친 지몽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별을 보고 천기를 점친 최지몽」, 『영암의 전설집』에 「별을 보고 점친 지몽」으로 수록
관련 지명 「별을 보고 천기를 점친 최지몽」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지도보기
성격 민담|인물담|기이담
주요 등장 인물 최지몽|왕건|경종|성종|사자들
모티프 유형 총명한 어린 시절|미래 예측|과시욕으로 파직함|요직 중용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전해오는 최지몽에 얽힌 이야기.

[개설]

「별을 보고 천기를 점친 최지몽」최지몽의 일대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천기를 읽을 줄 아는 최지몽은 그 덕분에 벼슬을 하지만 겸손하지 못해 왕의 미움을 산다. 하지만 다시 중용되어 정부의 요직에 오른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907년 최상흔(崔相昕)의 아들로 태어난 최지몽(崔知夢)[907~987]은 어릴 적 이름이 총진이었다. 총진은 어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하여 선생과 선배들을 놀라게 하였다. 자라면서는 천문학에 정통했고 어려운 주역을 줄줄 외울 정도였다.

왕건(王建)[877~?]이 고려를 세우고 왕위에 올랐을 때의 일이다. 하루는 왕건이 기이한 꿈을 꾸고 꿈을 잘 해몽하는 역자를 불러들이라고 명령했다. 신하들은 전라도 땅에 유명한 역자가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사흘 안에 데려오도록 사람을 보냈다. 그런데 사자들이 총진의 집에 도착하여 보니 총진은 이미 도성으로 떠나고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자들이 자신의 집에 도착한 때에 총진은 도성 문 앞에 도착하여 수문장에게 왕건의 부름을 받고 왔으니 문을 열어 달라고 하였다. 왕건이 일찍 온 이유를 묻자 총진은 사흘 전에 별을 보고 알았다고 대답하였다. 이에 깜짝 놀란 왕건은 즉석에서 총진에게 ‘지몽(知夢)’이라는 이름을 내려 주었다.

왕건이 자신의 꿈을 들려주며 최지몽에게 해몽해 보라고 했다. 최지몽은 삼한 통일의 길몽이라고 풀이하였다. 몇 년 후 왕건최지몽의 꿈풀이처럼 삼한을 통일하였고, 그 덕분에 최지몽은 높은 벼슬에 올랐다.

왕건은 항상 최지몽을 총애하였다. 그러다가 왕건이 귀법사에 행차할 때 동행한 최지몽이 과음을 하고 자신의 공과 재주를 과시하였다. 이 사건으로 왕건의 미움을 산 최지몽은십 년 동안 등용되지 못하다가 980년(경종 5)에 다시 조정에 불려 나가서 동래 군후로 봉해졌다. 981년, 별을 보고 천기를 읽은 최지몽은 반란의 징조를 예언함으로써 왕승(王承) 등의 모반을 진압할 수 있었다. 983년(성종 2)에 좌집정(左執政)과 홍문숭화 치리 공신(弘文崇化致理功臣)으로 추대되었다. 987년(성종 6)에 최지몽이 세상을 떠나자 성종이 시를 지어 보내 위문하고 귀법사와 해인사의 승려 이천 명에게 수복을 비는 제를 지내게 하였다. 최지몽은 태자태부(太子太傅)로 추증되어 경종(景宗)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모티프 분석]

「별을 보고 천기를 점친 최지몽」은 ‘총명한 어린 시절’, ‘미래 예측’, ‘과시욕으로 파직함’, ‘요직 중용’을 모티프로 하는 전형적인 인물담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이야기에서는 주인공들이 재주는 많되 겸손하지만 외부에서 오는 시련을 겪는다. 그러나 최지몽은 자신의 과시욕 때문에 파직되는 시련을 겪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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