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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불이 있었던 선불사와 선불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803
한자 生佛-仙佛寺-仙佛里
이칭/별칭 선불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도포면 수산리 선불 마을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생불이 있었던 선불사와 선불리」, 『영암의 전설집』에 「선불」로 수록
관련 지명 선불사 절터와 선불 마을 - 전라남도 영암군 도포면 수산리 선불 마을지도보기
성격 전설|유래담|인물담
주요 등장 인물 청년|어머니|부처
모티프 유형 부처를 만난 청년|청년의 수도와 득도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도포면 수산리 선불 마을에서 전승되는 사찰 건립과 지명에 얽힌 이야기.

[개설]

「생불이 있었던 선불사와 선불리」영암군 도포면 수산리(水山里)에 있는 자연 부락인 선불 마을과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는 선불사(仙佛寺)가 생겨난 유래를 담고 있다. 효성이 지극한 청년이 부처와 관세음보살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다 생불이 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간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효성이 지극한 한 청년이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청년은 나무를 해다 팔아서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어느 겨울날, 청년이 산속으로 나무를 하러 갔는데 갑자기 눈보라가 치기 시작하였다. 청년은 눈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암벽 사이 굴속으로 들어갔다. 청년이 피곤하여 굴속에서 스르르 잠이 들었는데, 누군가가 청년을 흔들어 깨웠다. 청년이 졸음이 가시지 않은 눈을 뜨고 보니 눈앞에 관세음보살이 서 있다가 사라졌다. 깜짝 놀라 굴 밖으로 쫓아 나온 청년은 무심히 지나쳤던 암벽에 인자하게 웃고 있는 부처의 모습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 산에서 내려온 청년은 어머니에게 자신이 본 것을 모두 말씀드렸다.

그날부터 청년은 매일 부처와 관세음보살을 그리워하다 마침내 정과 망치를 들고 산으로 올라가서 바위에 부처의 모습을 새기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 청년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를 장사지낸 청년은 슬픔을 견디며 다시 정과 망치를 들고 바위 앞에 섰다. 그런데 부처의 모습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낙담한 청년은 다시 부처를 만나기를 바라며 정처 없이 길을 떠났다. 그러다가 허물어져 가는 한 절간에 이르렀다. 그곳에 자리를 잡은 청년은 멀리 월출산 천황봉(天皇峯)을 매일같이 바라보며 부처를 만나기를 기다렸다.

어느덧 세월이 흘렀다. 아랫마을에서는 절에 생불이 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너도나도 절에 찾아와 예불을 드렸다. 청년의 모습은 영락없는 부처의 형상이었다. 사람들은 생불이 있다 하여 그 절을 선불사라 부르고, 절 아랫마을은 부처가 사는 마을이라고 하여 선불리라고 불렀다.

[모티프 분석]

「생불이 있었던 선불사와 선불리」는 ‘부처를 만난 청년’, ‘청년의 수도와 득도’를 기본 모티프로 한다. 지명 유래담이자 사찰 건립 유래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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