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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죽어서 된 소바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800
이칭/별칭 바위가 된 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우암 마을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소가 죽어서 된 소바위」, 『영암의 전설집』에 「바위가 된 소」로 수록
관련 지명 「소가 죽어서 된 소바위」 -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우암 마을지도보기
성격 전설|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부자|복동이|소
모티프 유형 마음씨 나쁜 주인|소를 학대함|소의 죽음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우암 마을에 있는 바위 이름에 얽힌 이야기.

[개설]

「소가 죽어서 된 소바위」는 성품이 나쁜 주인에게 학대받은 소가 죽어서 변한 바위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 시대에 난폭하고 성품이 좋지 않은 한 부자가 있었다. 부자의 집에는 복동이라는 어린 머슴이 있었다. 마음씨가 착하고 효심이 깊은 복동이는 늙은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부자가 장에서 소를 한 마리 사 왔다. 부자는 복동이를 불러 다음 날부터 소를 데리고 나가 밭갈이를 시키라고 하였다. 다음 날 날이 밝자 복동이는 소를 밭으로 데리고 나갔다. 소는 쟁기질이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번번이 쟁기가 등에서 벗겨졌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부자가 달려와 복동이를 크게 야단쳤다. 착한 복동이가 야단을 듣자 소는 마치 부자의 말을 알아듣기나 하는 것처럼 눈물을 흘렸다.

부자는 직접 소를 끌고 쟁기질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소가 부자의 말을 듣지 않고 자꾸만 다른 곳으로 도망가려고 하였다. 화가 난 부자는 소를 뒷산 나무에 묶어 놓고 몽둥이로 때렸다. 소는 매를 맞다 결국 죽고 말았다. 죽은 소를 불쌍히 여긴 복동이는 소를 위해 무덤을 만들고 고이 묻어 주었다.

그 후로 밤이면 뒷산에 있는 소의 무덤에서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러더니 어느 날부터인가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가 보니 무덤은 간 곳이 없고 그 자리에 큰 바위가 있었다.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소의 모양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바위를 소바위라고 불렀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우암(牛巖)이 되었다.

[모티프 분석]

「소가 죽어서 된 소바위」는 ‘마음씨 나쁜 주인’, ‘소를 학대함’, ‘소의 죽음’이 주요 모티프이다. 흔히 바위 이름은 그 생김새에서 유래되어 지어진 경우가 많은데 소바위 역시 그 생김새가 멀리서 보면 소처럼 생겼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바위 이름에 얽힌 지명 유래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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