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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용마를 베어 버린 정 장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794
한자 失手-龍馬-將軍
이칭/별칭 용마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실수로 용마를 베어 버린 정 장군」,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용마」로 수록
관련 지명 활성산 -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산340지도보기
성격 전설|교훈담
주요 등장 인물 정마돌 장군|용마|왜구
모티프 유형 뛰어난 무술 실력|말을 하사받음|실수로 말을 죽임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에서 전해 오는 말 무덤에 얽힌 이야기.

[개설]

「실수로 용마를 베어 버린 정 장군」은 용맹스러운 의병장 정마돌이 현감에게 하사받은 훌륭한 말을 자신의 착각으로 죽이는 이야기이다.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경계하는 교훈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정마돌은 어려서부터 칼싸움과 사냥 놀이를 좋아하였는데 가끔 활성산(活城山)에 있는 활터에 찾아가 활 쏘는 모습을 보면서 기술을 연마하기도 하였다. 그 덕분에 자라서 뛰어난 무술 실력이 갖춘 훌륭한 무사가 되었다. 당시 남해안은 왜구의 노략질 때문에 백성들이 괴로움을 겪고 있었다. 그리하여 영암군 금정면의 청년들이 의병을 조직하여 왜구 토벌에 나섰는데, 이때 의병장으로 정마돌이 나섰다. 정마돌은 영암으로 들어오는 한 포구에 진을 치고 있다가 밤에 몰래 들어오는 수십 명의 왜구를 단번에 물리쳤다. 마을 사람들은 정마돌을 크게 칭찬하며 장군으로 불렀다. 고을 현감도 정 장군의 공을 치하하며 말 한 필을 하사했다. 현감이 하사한 말은 매우 훌륭한 말이라 이름을 용마로 지었다.

정 장군은 용마를 타고 매일 무술 연마를 하였다. 용마는 똑똑하게도 정 장군이 활을 쏘면 달려가서 정 장군이 쏜 화살을 물고 왔다. 그러던 어느 날 화살을 쏘았는데도 용마가 달려가지 않고 꼼짝을 하지 않았다. 화가 난 정 장군은 말에게 달려가 칼로 목을 베어 버렸다. 그런데 말의 목이 농바위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화살이 그제야 하늘에서 떨어졌다. 정 장군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크게 한탄하며 농바위 아래에 말의 시신을 묻어 주었다. 아직도 농바위 아래에는 커다란 말 무덤이 있다.

[모티프 분석]

「실수로 용마를 베어 버린 정 장군」은 ‘뛰어난 무술 실력’, ‘용마를 하사받음’, ‘실수로 용마를 죽임’을 기본 모티프로 한다. 자신의 착각으로 말의 목을 자르는 이야기는 말의 목을 자른 김유신(金庾信)의 설화와 비슷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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