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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 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721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집필자 이윤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지 「물레 타령」 -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신연리 2구 방축 마을지도보기
채록지 「물레 타령」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성양리 성지천 마을지도보기
채록지 「물레 타령」 -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지도보기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육자배기 토리
기능 구분 길쌈 노동요
박자 구조 3소박 4박자|굿거리장단|자진모리장단
가창자/시연자 조금래|곽양심|이순임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베를 짜기 위해 물레를 돌리면서 부르는 민요.

[개설]

아낙네들이 물레를 돌려 실을 자으며 부르는 노래이다. 예부터 베틀을 이용해 무명, 삼베, 명주 같은 전통 옷감을 짜 왔으나 지금은 베를 짜는 이를 찾기가 힘들다. 솜을 타면서 활방구 장단에 부르는 노래와 물레를 돌리면서 부르는 노래, 그리고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들이 사실상 유사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영암 지역에서 전해 오는 「물레 타령」도 영암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한국 민요 일반의 맥락 속에서 연행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영암군에서는 베 짜는 일을 하면서 「물레 타령」「베틀가」를 주로 불렀으며, 「진도 아리랑」 선율에 맞추어 부르는 사례도 채록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인 이소라가 채록한 수집 상황을 보면 조금래[1932년생, 여, 영암군 시종면 신연리 2구 방축 마을], 곽양심[1928년생, 여, 영암군 군서면 성양리 성지천 마을], 이순임[1923생, 여,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 등이 구연에 참여하였다.

[구성 및 형식]

노동요 중 길쌈 노동요에 속하는 「물레 타령」은 ‘흥그레 타령’류에 일정한 리듬을 정형화시킨 소리라고 할 수 있다. 「물레 타령」의 리듬은 우리 민요 형식 중 가장 보편적인 3소박 4박자[노래의 한 틀이 4박자이며 그 박자를 각각 셋으로 나눈 박자] 형태를 취하고 있다. 굿거리장단 또는 자진모리장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선법[음의 높낮이 구조]은 전형적인 육자배기 토리이다. 이소라가 채보한 영암군 시종면 신연리 조금래의 경우는 「진도 아리랑」 후렴 곡조에 맞추어 불렀고 영암군 군서면 성양리의 곽양심은 「산아지 타령」 곡조에 맞추어 불렀다.

[내용]

시종면 신연리 2구 방축 마을에 사는 조금래의 「물레 타령」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물레야 가락 아아/ 에뱅뱅 돌아라/ 남의 집이 귀동자가/ 밤이실 맞는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낫네 에에/ 아리랑 응응응/ 아리리가 낫네

군서면 성양리 성지천 마을에 사는 곽양심의 「물레 타령」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물레야 물레야/ 어리빙빙 돌아라/ 이웃집이 김도령/ 밤이슬 맞는다/ [후렴은 「산아지 타령」 곡조]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에 사는 이순임의 「물레 타령」은 아래와 같다.

물레야 물레야 아리뱅뱅 돌아라/ 남의집 귀동자 밤이슬을 맞는다/ 에여 헤 헤영 헤아라 난다/ 기화자 좋네

[현황]

현재는 전승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길쌈 노동요의 전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 「물레 타령」은 지역적인 특성보다는 「물레 타령」 그 자체의 보편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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