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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648
이칭/별칭 정월 초하루,정초,세수,원단,원일,신원,신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정월 초하루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개설]

은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정월 초하루 또는 정초라고 부르며 그 밖에도 세수(歲首)·원단(元旦)·원일(元日)·신원(新元)이라고도 한다. 근신·조심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신일(愼日)이라고도 하며 사람들은 이날 경거망동을 삼가고 조신하게 하루를 보내는데, 그래야 1년 동안 아무 탈 없이 무사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양력을 사용하는 지금도 영암 지역에서는 음력으로 쇠는 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추석과 함께 가장 큰 명절로 여기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이 언제부터 우리 명절이었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는 없다. 중국의 역사서 『수서(隋書)』와 『구당서(舊唐書)』에 “매년 정월원단에 서로 경하하며, 왕이 연희를 베풀고 여러 손님과 관원이 모인다. 이날 일월신에게 배례한다.”라는 기록이 있어 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명절이 역법 체계에 따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전부터 이 존재하였으리라고 추정해 볼 수 있다.

[절차]

영암 지역에서는 설날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세배를 하는 것이다. 세배는 집안 어른들에게 올리고 바로 마을 어른들을 찾아뵙는 순인데, 지금은 보통 차례를 지내고 나서 마을 어른들을 찾아뵙는다. 집안 어른들에 대한 세배가 끝나면 차례는 아침 일찍 모시는데, 사대 조상 또는 집안에서 기제사를 모시는 조상에게 명절 음식을 차려 놓고 제를 올린다. 삼호면 서호 마을처럼 섣달 그믐날 밤 음식을 장만하여 자정 이전에 제를 모시는 곳도 있다.

명절 음식으로는 떡국을 올린다. 군서면 동구림리 동계 마을에서는 떡국과 함께 쑥떡을 차리기도 하고, 덕진면 노송리 2구에서는 죽상어[까치상어]를 튀겨서 껍질을 벗긴 후 잘라 산적처럼 만들거나 구워 차례상에 올리기도 한다. 차례를 지내는 방식도 집안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다. 차례를 마치고 아침 식사가 끝나면 성묘를 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설날에 입는 옷을 설빔이라 하는데, 특히 어린이에게는 색동저고리를 입혔다. 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떡국이 있다. 떡국에 쓰이는 가래떡은 요즘은 방앗간에 가서 해 오거나 시장에 가서 사 오지만, 예전에는 집에서 직접 만들었다. 떡국에는 쇠고기나 석화[굴] 등을 넣고 끓이며, 이 외에 쑥떡이나 죽상어 등을 올리는 집도 있다. 설술은 집에서 담가 사용했는데, 청주는 차례를 모실 때 사용하고 막걸리는 세배 오는 사람들에게 대접하였다. 성묘와 세배가 끝나면 윷놀이 등을 하면서 하루를 즐겼고, 마당밟이[지신밟기]를 통해 집집이 액을 막고 풍요를 기원해 주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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