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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636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널뛰기 - 전라남도 영암군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설날|정월 대보름|단오|추석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널판 양쪽에 사람이 올라가 서로 번갈아 뛰면서 즐기는 민속놀이.

[개설]

널뛰기 는 두툼하고 긴 널빤지 한복판의 밑을 짚단이나 가마니로 괴어 중심을 잡은 다음, 널빤지 양쪽 끝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뛰어올랐다가 내려오면 그 반동으로 다른 편 사람이 뛰어오르는 놀이다.

[연원]

널뛰기 의 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경도잡지(京都雜志)』에 “여항의 부녀들은 맨 널빤지 짚단 위에 가로로 놓고 양쪽 끝에 마주 보고 서서 구르며 높이 뛰는데, 차고 있는 패물이 울리는 소리가 쟁쟁하고 지쳐서 떨어져 나가면 이를 보며 재미있다고 한다. 이를 초판희(超板戱), 즉 널뛰기라고 한다.”라는 기록이 있어 그 놀이 방식을 알 수 있다.

영암군 군서면 동계 마을에서는 단오추석널뛰기를 하고 놀았고, 덕진면 노송리에서는 설날과 정월 대보름, 단오, 추석널뛰기를 하며 놀았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널뛰기 에 필요한 도구는 길이 약 2m, 너비 약 30㎝, 두께 약 10㎝ 가량의 긴 널빤지와 그 밑을 받칠 수 있는 짚단, 가마니 등이다. 놀이 장소로는 널빤지를 펼쳐 놓고 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평평한 공간이면 어디든지 가능하다.

[놀이 방법]

널뛰기 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놀이가 가능하도록 널빤지와 짚단 등을 설치한 다음 몸무게가 비슷한 두 사람이 양쪽에 한 사람씩 올라선다. 널이 평형을 이루도록 조절한 다음 한쪽 사람이 먼저 뛰어올랐다가 내려오면서 널을 디딘다. 그러면 그 힘의 반동으로 다른 쪽 상대방이 뛰어 오르게 되고, 이러한 동작을 서로 번갈아 반복하면서 놀이를 행한다.

한편 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서로 몸무게 차이가 나면 널의 길이를 조정해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널에 오른 사람이 떨어지지 않도록 양쪽에서 사람들이 손으로 잡아주기도 한다. 널뛰기는 재미로 하기도 하지만 승부를 가리기도 하는데, 보통은 널빤지에서 발이 먼저 떨어진 사람이 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별다른 운동 경기가 없던 시절에 여성들이 즐기던 놀이 중의 하나가 널뛰기이다. 영암군에서도 널뛰기는 설날이나 정월 대보름, 단오, 추석 등 다양한 시기에 즐기던 놀이로 그네뛰기와 함께 여성들이 가장 즐겨 놀던 놀이이다.

[현황]

널뛰기 는 전국적으로 분포한 민속놀이였다. 하지만 다양한 놀이 도구의 보급과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지금은 평소에 즐기는 놀이라기보다는 명절 때나 혹은 지역 축제 등에서 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행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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