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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단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560
한자 祖上-
이칭/별칭 제석오가리,신줏단지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집필자 선영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
용도 기복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햇곡식을 담아 조상신으로 모시는 단지.

[개설]

영암군에서 가정 신앙의 하나로 모시는 조령(祖靈)은 형태나 명칭이 다양하고 그 근원도 여러 가지이다. 조상 단지는 가장 일반적인 조령의 형태로 정확히 알 수 없는 막연한 조상을 모시는 도구이다.

작은 항아리에 쌀을 넣고 문종이로 막고 왼새끼로 묶어 봉한 후 안방의 시렁이나 선반 위에 올려 둔다. 햇곡식이 나면 조상 단지가 있는 집에서는 이곳에 가장 먼저 깨끗한 나락을 골라서 갈아 넣고, 묵은 쌀로 밥을 해먹거나 떡을 만들어 식구들이 먹는다.

제석오가리 또는 신줏단지라고도 부른다.

[형태]

1. 영암읍 춘양리 춘양 1구 사례

조상 단지 를 신줏단지라고도 한다. 단지는 방의 선반 위 한쪽에 모셔져 있고, 창호지가 덮여 있다. 안에는 쌀이 담겨 있고, 매년 햅쌀이 나면 새로 교체해 담는다.

2. 신북면 유곡리 원유곡과 옥정 마을 사례

유곡리 주민 이점심 씨 집의 조상 단지는 작은 오가리로 그 안에 쌀과 지방을 담아 놓고 있다. 이점심 씨가 자주 몸이 아파 점쟁이에게 문복(問卜)하니 조상에게 공들일 수 있는 오가리를 장만하라고 했다고 한다.

쌀은 매년 햇곡식이 나면 갈아 주며, 해묵은 쌀은 버리지 않고 밥을 해먹는다. 지방에는 돌아가신 조상의 이름을 써 넣었다. 평소 오가리는 찬장에 넣어 두는데, 뚜껑 위에 묵주가 둘러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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