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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558
한자 七星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집필자 선영란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손이 귀한 집이나 집을 떠난 사람이 있는 경우 모시는 신.

[개설]

칠성은 사람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으로 믿고 있다. 주로 남편이나 자식을 위해 주부들이 섬기며, 집안의 정결한 곳에서 정화수를 떠놓고 치성을 드리는 형태로 나타난다.

[절차]

1.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 사례

칠성 모시는 것을 “칠성 공 드린다.”라고 말한다. 칠성 공은 모든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손이 귀한 집이나, 아들이 군대에 간 집, 아이를 낳지 못한 집에서 주로 모신다. 대체로 칠성은 절에 가서 모시는데, 집에서 모실 때는 마당 가운데 짚을 깔고 동이에 물을 가득 떠놓고 계란 껍질에 기름 종지 불을 붙여 동이 위에 띄워 놓는다. 그리고 그 앞에서 일곱 번 내지 열두 번의 절을 올린다. 크게 모실 때는 떡, 과일, 나물 등을 차리기도 한다.

2. 시종면 구산1구 원구산 마을 사례

칠성은 대체로 절에서 모시는데, 집안에서 모실 때는 마당에서 모신다. 음력 7월 7일에 먼저 머리를 감고 목욕하고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에 마당에 짚을 깔고 불 일곱 개와 물 한 동이를 놓는다. 그러나 음식은 따로 차리지 않는다. 그리고 동서남북으로 여러 번 절을 한다. 그 뒤에 깨끗한 바가지에 불 일곱 개를 담아 깨끗한 샘에 띄워 보낸다. 그리고 동이 안의 물은 깨끗한 곳에 부어 놓는다.

칠성 모실 때 쓰이는 동이는 깨끗한 것으로 가린다. 동이를 장에서 사서 가지고 올 때, 땅에 함부로 놓지 않으며 도중에 소변을 보고 싶어도 땅에 놓지 않고 안고 볼일을 볼 정도로 깨끗하게 다룬다. 그렇게 사온 동이는 공 드릴 때에만 사용하고, 음식을 담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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