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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508
한자 -湯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짱뚱어탕 - 전라남도 영암군
성격 향토 음식
재료 짱뚱어 |된장|시래기|호박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짱뚱어를 탕으로 끓여 먹는 향토 음식.

[개설]

영암군에는 질 좋은 갯벌을 많이 있어 이곳에 서식하는 어패류로 다양한 요리를 해 먹었다. 그중에서 갯벌에서만 서식하는 짱뚱어를 탕으로 끓여 먹는 음식이 짱뚱어탕이다. 짱뚱어를 통째로 삶아 시래기, 호박 등을 넣고 끓여 낸 것으로 독특한 맛을 내는 별미이다.

[연원 및 변천]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짱뚱어를 “빛깔은 검고 눈이 튀어나와 물에서 잘 헤엄치지 못한다. 즐겨 흙탕물 위에서 잘 뛰어 놀며 물을 스쳐 간다.”라고 기록하면서 눈이 튀어나온 모양을 두고 철목어(凸目魚)라 하였다.

짱뚱어 는 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인 조간대(潮間帶)에 서식한다. 간조 때에는 뻘을 기어 다니면서 먹이를 먹고, 만조 때에는 굴을 파고 숨는다. 공기 호흡에 의하여 육지와 바다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영암군에서는 너른 갯벌에 살고 있는 짱뚱어를 탕으로 끓이거나 구이, 회 등으로 요리하여 먹는다. 영산강 하굿둑이 생긴 이후 영암에서 짱뚱어가 거의 잡히지 않지만, 인근 신안, 해남 등지에서 잡히는 짱뚱어로 지금도 요리를 해 먹고 있다.

[만드는 법]

짱뚱어탕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짱뚱어의 내장을 꺼내고 손질을 한다. 손질된 짱뚱어는 된장을 약간 풀어서 살짝 삶고, 삶아 낸 짱뚱어는 따로 건져 살과 뼈를 발라 놓는다. 뼈와 머리는 으깨어 먹기 좋게 만들고, 된장 국물에 넣고 삶는다.

이때 시래기, 호박 등을 넣고 다시 끓이는데, 먹기 전에 발라 놓은 짱뚱어의 살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장만 손질한 짱뚱어를 통째로 넣고 끓이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짱뚱어 는 해양 오염 지표 종으로 이용될 만큼 청정 갯벌에서만 사는데, 주변 소음에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주로 홀치기 낚시로 잡는다. 또한 힘이 세고, 잡은 후에도 쉽게 죽지 않는 강한 생명력 때문에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이용되어 왔다. 주로 여름철에 먹는데, 제철에 나는 채소 등과 함께 끓여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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