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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495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붕어찜 - 전라남도 영암군
성격 향토 음식
재료 붕어|무|시래기|묵은 지|깻잎|대파|쑥갓|미나리|밤|대추|은행|마늘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붕어를 재료로 하여 만든 향토 음식.

[개설]

영암군의 영산강 등에서 잡은 붕어를 솥에 넣고 1차로 찌고, 밤과 대추 등을 넣고 2차로 쪄서 만든 음식이다. 붕어는 봄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살이 오른 겨울철에 주로 많이 먹는다.

[연원 및 변천]

붕어는 잉어과 민물고기로 우리나라의 호수나 하천, 농수로 등에 널리 분포한다. 잉어와 모양이 비슷하나 잉어에 있는 콧수염이 없다. 붕어는 손쉽게 잡을 수 있는 곳에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식용으로 이용한 역사가 매우 오래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붕어 요리 중에서도 붕어찜은 일찍부터 유명해서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 등의 문헌에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

영산강 유역과 영암군의 저수지 등에서 자란 붕어는 겨울철이면 살이 올라 찜으로 먹기에 좋다. 찜을 만들어 파는 음식점도 있다.

[만드는 법]

붕어는 봄철에 산란을 위해 얕은 물가로 나오면서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한다. 이때의 붕어가 가장 맛있다고도 하는데, 기름지고 알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가을 붕어나 겨울 붕어가 살이 더 탄탄해 맛있다고도 한다. 영암군에서는 주로 겨울철 붕어를 이용해 찜을 해 먹거나 즙을 내어 먹는다.

찜을 만들 때는 손질한 붕어에 무와 잘 마른 시래기 혹은 묵은 지를 넣고 졸여 낸다. 이때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깻잎과 대파, 쑥갓, 미나리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즙으로 마실 때에는 먼저 손질한 붕어를 아무 양념도 하지 않고 솥에 1차로 쪄낸 다음 밤, 대추, 은행, 마늘 등을 넣고 2차로 찐다. 이것을 건져 내 삼베에 부어 그 즙을 짜 마신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붕어는 불포화 지방,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해 예로부터 성인병과 피부 미용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묵은지나 시래기, 고구마 순 등을 넣고 만든 붕어찜은 계절에 상관없이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즐겨 먹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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