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 우정 마을에 있는 고대 고분군.

[위치]

와우리 우정 고분군(臥牛里 牛井 古墳群)은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 우정 마을 산32 일대에 있다. 우정 마을의 남쪽과 남동쪽에 있는 구릉 상에 두 개 군(群)을 이루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86년 국립 광주 박물관에 의해 일부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고분군은 가군에 6기, 나군에 5기가 분포하고 있으며 이 중 가군의 1호분·6호분과 나군의 1호분 등 3기가 발굴 조사되었다.

[형태]

와우리 우정 고분군 모두 봉토가 남아 있지 않고 낮고 작은 고분이 있었는데 옹관 유구는 각각 독립되어 나타났다.

[출토 유물]

발굴된 3기의 고분은 모두 ‘U’자 형 전용 옹관을 사용한 합구식(合口式)이고, 출토된 유물은 항아리 2점, 넓은 입 항아리[廣口壺], 도자(刀子), 철도자(鐵刀子), 소환옥(小環玉), 옥류, 쇠낫[鐵鎌], 도끼형 철기 등이 있다.

[현황]

와우리 우정 고분군에서는 한 봉토 안에 1기의 옹관 구조만 조사되었다. 옹관은 모두 합구식으로 수평으로 횡치되어 있었다. 가군의 옹관은 대형과 소형 모두 미부(尾部)에 원형의 돌기가 있는 고식(古式)에 해당되는 것이었으며, 나군의 1호 옹관은 음각 선문(線紋)이 돌려진 것이었다. 또 옹관이 들어갈 토광을 파서 옹관을 안치한 후 봉토를 덮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남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