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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440
한자 市場
이칭/별칭 장시,장문,향시,허시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집필자 변남주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농수산물·생필품 등 여러가지 상품을 사고파는 장소.

[개설]

시장(市場)은 장시(場市), 장문(場門), 향시(鄕市), 허시(虛市)라고도 하는데, 15세기 조선 시대 세종 무렵 사회적 생산이 증대되고, 상품 유통에 대한 요구도 증대되면서 향시가 거론되고 있다. 1430년대 화폐 유통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방에 향시를 널리 설치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최초로 향시의 출현은 성종 1470년 무렵이다. 『성종실록(成宗實錄)』에 의하면, “무안 등 전라도의 모든 읍에서 이익을 꾀하는 자들이 장문을 열어 민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라며 전라도 장문을 폐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그것이다. 여기에서 장문은 사람의 출입이 빈번한 읍성의 성문(城門) 주변에 시장이 형성된 것에서 나온 장시의 고칭이다. 이로써 한양을 벗어난 전라도 일대에서 일찍 향시가 발달하였음을 알 수 있다.

영암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조선 시대 동문 밖에 장시가 형성되어 동문장이라고도 하였다. 오늘날에도 동문 인근에 매일시장과 오일장이 형성되어 있다.

[변천]

시장은 일반적으로 상설장과 정기장으로 구분한다. 상설장은 일정 지역의 건물 안에서 매일 재화가 매매 교환되는 장소를 말하며, 정기장은 일정한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것을 말한다. 전자는 매일 시장 또는 시장이라고도 하는데, 인구나 재화가 밀집한 도시적 마을에 근·현대 시기부터 발달하였으며, 후자는 재래시장, 전통시장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5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오일장을 말하는데 조선 후기부터 발달한 재래적 개념이다.

영암 지역에서 상설장은 영암읍에만 형성되어 있으며, 오일장은 영암읍장, 덕진장, 독천장, 신북장, 시종장, 금정장, 구림장 등이 있었으나 그 수는 시기에 따라 일정하지 않다. 18세기 말 무렵에는 2개소에 있었는데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 의하면, 영암읍장[5·10일], 독천장[4·9일]과 함께 지금은 전라남도 해남군에 속하는 쌍교장[2·8일], 송지장[10일] 등 4개소가 있었다.

19세기 초반의 상황은 『임원 경제지(林園經濟志)』에서 알 수 있는데, 기존의 장에 더하여 덕진장[3·8일]이 신설되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더욱 증가되어 신북장[3·8일], 시종장[2·7일], 도포장[1·6일]이 추가되고, 해방 이후에 금정장[1·6일]과 구림장[2·7일]이 증설되어 7개소가 되었다.

[현황]

1980년 무렵에 세력이 약화된 덕진장이 완전히 폐쇄되어 영암읍장에 흡수되면서 2012년 현재 6개소의 오일장과 1개소의 영암읍 매일 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들은 인구 감소와 젊은 층의 도시 대형 마트 이용 등으로 활로를 잃어가고 있다.

영암의 재래장은 노령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데, 거래되는 물품은 의류와 잡화, 농수산물이 주를 이룬다. 주요 농산물은 사과·포도·배·감·복숭아·소채류 등은 변함없고, 수산물은 갯벌에서 나는 생선 대신 냉동 수산물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 1981년 영산강 하굿둑 완공 이전에 영암 갯벌에서 잡혔던 장어, 숭어, 모치, 맛, 고막, 바지락, 굴, 새우, 낙지 등의 생선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런 생선의 소멸도 재래시장의 위기를 불러오는 데 일조하였다. 1980년을 전후하여 우시장도 모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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