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에서 발원하여 전라남도 나주시 세지면에서 만봉천과 합류하는 지방 2급 하천.

[명칭 유래]

금천(錦川)이란 이름은 만봉천과 함께 쓰인다. 영산강의 샛강[支流]이라는 뜻의 쇠기내·쇠내를 한자로 표기하여 금천으로 쓴 듯하다. 또는 금천 강변에서 사금(砂金)과 만봉천 덕룡산 기슭의 철광산(鐵鑛山)과 관련지어 쇠지내 또는 금천이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자연 환경]

금천은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와 쌍효리의 경계에 있는 서일봉[385m] 남서쪽 사그점골에서 발원하여, 남송리 장산골과 인곡 마을을 지나 배나무골을 따라 덤재골에서 내려온 물과 함께 입석 저수지에 합류한다. 깟바위들을 지나 입석 마을과 남송 마을을 지난 금천은 용흥리 용천 마을·안적 마을·학동 마을을 거쳐 온 물과 합류한다. 이후 부채봉 아래 세흥 마을과 신정 마을에 이르러는 아천리 물도 합하여 금정면소재지인 용두 마을과 부월 마을 중앙을 지나 월평리로 나간다.

금천은 금정면 와운리 양와 마을과 폐교된 금정 북 초등학교 앞을 지난 뒤 안노리 금대 마을을 거쳐 온 물과 배옆들에서 합류하여 나주시 세지면 성산리 덕산 마을로 향한다. 계속해서 승자봉[135m] 남쪽 식산 저수지로 흘러가 구렁질·식산을 흐른 물을 합해, 양달산[85m] 아래를 타고 벽산리 벽류와 교산리 발산을 지나, 송제리 덕정 마을 앞 덕정들 동쪽 작약보 바로 위에서 만봉천과 합류한다.

만봉천은 나주시 봉황면 남쪽의 봉천산[335m] 동쪽 산록의 덕곡리 일원에서 발원하여 만봉리 일대를 거쳐 세지면에서 금천과 합류한 뒤, 나주시 운곡동 새끼내[石基]에서 영산강과 합류한다.

[현황]

국사봉[615m] 북녘 쌍계사골인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 118번지로부터 나주시 세지면 오봉리 작약보들 만봉천 합류점까지 유로 연장은 14.2㎞이며, 하천 연장은 12.4㎞, 유역 면적은 53.45㎢[만봉천과 합한 유역 면적은 124㎢]이다. 영산강 수계 제1 지류인 만봉천에 유입하는 제2 지류이다. 영암군 구간은 발원지에서 금정면 와운리 1번지까지 10.3㎞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