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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040
한자 虎山
이칭/별칭 범뫼,버미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이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경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호산 -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이천리지도보기
성격
높이 156m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이천리와 나주시 반남면 석천리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호산(虎山)[156m]은 구릉지에서 솟구쳐 오른 산을 뜻하며, 호랑이 형국 명당이 있다고 전한다. 풍수에서는 ‘호산 호랑이가 쫓으니 영암 도포의 돼지머리가 되었다.’라고도 해석하는데, 산줄기의 뻗어가는 모양을 동물에 견주어 풀이한 것이다. 『1872년 지방 지도』「영암군 지도(靈巖郡地圖)」에 읍치 북쪽 북일종면과 북이종면의 경계에 호산이 보인다. 또 『호남 지도(湖南地圖)』[영암]와 『해동 지도(海東地圖)』에도 금성(錦城)[지금의 전라남도 나주시]과의 경계에 기록되어 있다. 범뫼[버미]란 별명을 지닌 호산 밑은 길목으로 부소원(夫所院)과 부선장(夫先場)이 있었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부소원이 표기되어 있다.

[자연 환경]

호산은 남동쪽에 위치한 백룡산에서 국도 13호선을 건너서 우뚝 솟은 산이다. 평지에 홀로솟은 언덕 모양의 기반암은 백악기 중기에 관입한 산성 화산암류인 유문암(流紋巖)이다. 북동부인 전라남도 나주시 반남면의 자미산까지 이어지며, 주변 구릉은 중생대 백악기 말에 관입한 불국사 화강암[불국사 조산 운동 때 관입하여 생성된 화강암으로 경상북도 경주시 토함산에서 처음 발견됨]이다.

호산의 모양새는 산불 감시 초소가 설치된 북동쪽 최고봉과 망월사 위 남서쪽 조금 낮은 봉우리[152m]가 마주보는 쌍봉 형태이다. 한편 호산의 북동쪽 냉천골에서 신북면 소재지로 내린 물은 영산강 수계의 삼포강이며, 남쪽 골짜기는 영산강 영암천의 수계인 도포천의 발원지이다. 두 갈래 능선은 국도 13호선을 건너 남동쪽의 신북면 이천리의 천동 마을 마산[162m], 서쪽 구릉지를 타고 시종면태산봉[83m]으로 이어진다.

[현황]

호산에는 1777년(정조 1) 창건한 망월사를 비롯해 미륵굴, 선덕암이 있다. 망월사에는 “구정봉 아홉 용이 승천하려면 정북향 망월사 샘물을 마셔야 하나, 망월사를 지키는 호랑이 산신이 절 앞을 여러 겹 산으로 쌓아서 용의 접근을 막는 방패로 삼았다.”라는 전설이 있다. 석간수가 흘러나오는 이 샘은 호랑이 음부에 해당하며,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는 법이 없다고 한다. 한편 망월사 약사전에는 2002년 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제259호로 지정한 영암 망월사 석불 좌상이 있다.

2012년 호산에 대한 등산로 정비 사업이 이뤄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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