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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029
한자 自然災害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철환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태풍·가뭄·폭설 등 급격하고 피할 수 없는 자연 현상에 의해 일어나는 재해.

[개설]

대표적인 자연재해에는 태풍, 가뭄, 홍수, 지진, 화산 폭발, 해일, 산사태 등이 있는데 한반도에서는 기상 재해의 발생이 가장 잦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 폭설, 가뭄 등 기상 이변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여 큰 피해를 불러오고 있다.

영암군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자연재해로는 태풍, 가뭄, 폭설 등이 있다. 영암군은 풍수해에 따른 피해액이 2006년 4852만 4000원, 2007년 13억 2921만 4000원, 2009년 4억 7541만 1000원, 2010년 3608만 3000원, 2011년 73억 468만 5000원이 발생하였다.

[태풍]

영암군은 태풍이 올라오는 길목인 한반도 서남단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매년 태풍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는다.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어 풍수해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농경지가 많은 영암군에서는 태풍에 의한 침수, 낙과, 시설 하우스 파손 등의 피해가 자주 일어난다.

2004년 8월에 발생한 제15호 태풍 ‘메기’로 인해 영암군에 326㎜의 폭우가 내려 영산강 둑이 무너져 내리면서 논 34.35㎢가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영암군 전역이 물난리로 몸살을 앓았으며 약 240억 원의 피해를 당하였다.

2011년 8월에는 제9호 태풍 ‘무이파’가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나면서 영암 지역에 초속 36m의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려 하천과 수리 시설 일곱 곳이 피해를 보았으며 강풍에 의해 가로수 수천 그루가 쓰러지고 과수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2012년 8월에는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제14호 태풍 ‘덴빈’이 이틀 간격으로 영암 지역 일대를 덮쳐 초속 30m가 넘는 강풍과 313.8㎜의 폭우가 내려 주택 41동이 전파되거나 반파되었고 농경지 침수와 함께 하우스 농가와 과수 농가, 각종 시설 등에 큰 손해를 끼쳤다.

[가뭄]

영암군은 우리나라에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여러 차례 기록적인 가뭄을 겪었다. 최근에는 관개 시설의 정비와 영산강 하굿둑영암 금호 방조제의 건설로 가뭄의 피해가 줄어들고 있다.

1967년 9월 당시로서는 70년 만에 처음이라는 큰 가뭄이 영암군 일대를 덮쳐 영암 지역에서는 농경지 대부분이 말라붙는 대흉작이 들었다. 두 달 이상 계속된 가뭄으로 농작물의 피해뿐만 아니라 심각한 식수난이 벌어져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였다. 1978년 5월에는 봄 가뭄이 들어 모내기에 큰 차질을 빚었고, 가뭄을 극복하고자 덕진면 덕진리영암천에 간이 댐을 건설하였다.

또한 1982년 6월에는 겨울부터 계속된 가뭄 탓에 많은 하천과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농사철을 맞아 물 부족으로 모내기에 큰 차질을 빚었으며 밭작물과 유실수도 큰 피해를 보았다. 1994년 7월에는 봄부터 계속된 가뭄과 마른장마로 큰 피해를 보아, 모내기를 끝마친 벼가 타들어 가고 고추·콩·채소 등의 밭작물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2008년 10월에는 가을 가뭄과 이상 고온 현상이 겹치면서 가을 농사와 생활용수 공급에 큰 지장을 주었는데 일부 저수지는 저수율이 5% 아래로 떨어지면서 배추와 무 등의 밭작물에 손해를 입혔다.

이에 전라남도와 영암군에서는 가뭄을 극복하고자 하천 보 쌓기, 관개시설 개선, 지하수 우물 개발, 저수지의 보수 등 대책을 마련하였다.

[폭설]

영암군을 비롯한 호남 서해안 지역은 겨울철 북쪽의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남쪽으로 확장하면서 따뜻한 서해의 바닷물과 만나 수증기를 빨아들이고 눈구름을 발달시켜 폭설이 자주 내린다.

영암 지역에는 2005년 12월 4일부터 20일 동안 97.8㎝의 눈이 내려 약 396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군내의 도포면·시종면·신북면을 중심으로 하우스 농가, 인삼밭, 오리 농가, 특용 작물 재배 농가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폭설 기간이 장기화되고 한파가 겹치면서 피해가 가중되었다. 또한 2010년 12월 30일부터 2011년 1월 1일 사이에는 영암 지역 일대에 40.1㎝의 눈이 내리면서 비닐 온실, 인삼 재배 시설, 축사 등이 붕괴되어 약 68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냉해]

2006년 장흥댐이 건설되고 물을 채운 이후로 영암군에서는 저온과 서리로 말미암은 냉해가 자주 발생하여 무화과·대봉감과 같은 지역 특산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금정면의 대봉감 생산량은 2010년 9,613톤에서 2011년 4,871톤으로 급감했으며 아열대 수종인 무화과나무는 2011년 수확량이 예년에 크게 미치지 못하여 재배 농가 소득에 큰 타격을 주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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