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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둥병을 고친 용수등 약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809
한자 -病-藥-
이칭/별칭 용수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문둥병을 고친 용수등 약물」,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용수등」으로 수록
관련 지명 「문둥병을 고친 용수등 약물」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지도보기
성격 전설|신이담|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여인|아들
모티프 유형 여인의 득병|산신의 현몽|약수로 병을 고침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에서 전해 오는 약수와 관련된 이야기.

[개설]

「문둥병을 고친 용수등 약물」은 병에 걸려 떠돌던 어머니와 아들이 약물을 발견하여 병을 고치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허름한 옷을 입고 얼굴에 땟국이 흐르는 한 여인이 어린 아들을 업고 길을 가고 있었다. 이 여인은 원래 양갓집 며느리였으나 문둥병에 걸려 집에서 쫓겨난 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문전걸식하고 있었다. 날이 갈수록 밥 한 술 얻기가 힘들었고, 잠은 남의 헛간에서 몰래 자야 했다. 여인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이 마을 저 마을을 돌아다녔다.

여인의 발길이 닿은 곳은 월출산 아래 영암군 군서면의 한 마을인 월곡리였다. 여인은 마을 어귀 우물에서 물을 얻어 마시려다가 마을 아이들이 쫓아와 돌을 던지고 욕을 하는 통에 쫓겨 산까지 도망을 갔다. 여인은 자신의 고통은 참을 수 있었으나 자신 때문에 어린 아들까지 고생하는 것이 슬펐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한 여인은 진물투성이 몸이라도 죽기 전에 깨끗이 씻고 저승에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골짜기로 들어갔다.

때마침 골짜기에는 샘이 하나 있었다. 여인은 허겁지겁 그 물을 마시고, 그 물로 아들의 몸도 깨끗이 씻겼다. 한 번 더 물을 마신 여인과 아들은 샘 곁에서 잠이 들었다. 그런데 꿈에 수염이 하얀 노인이 나타나 죽으려고 마음먹은 여인을 호되게 야단쳤다. 아침에 잠에서 깬 여인은 어제까지 고름이 흐르던 상처가 아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여인은 그곳에서 3일 동안 목욕을 하고 병이 깨끗이 나았다. 여인과 아들이 샘물 덕에 병을 고쳤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 신비의 묘약으로 알려진 이 샘물이 바로 용수등이다.

[모티프 분석]

「문둥병을 고친 용수등 약물」은 ‘여인의 득병’, ‘산신의 현몽’, ‘약수로 병을 고침’을 주요 모티프로 한다. ‘약수 치료’ 모티프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수 치료’ 모티프와 비슷한 형식으로는 ‘온천 발견’ 모티프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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