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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728
한자 -歌
이칭/별칭 애기어룸 소리,들강달강 소리,애기 잠재우는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집필자 이윤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자장가」, 『영암의 민요』에 수록
채록지 「자장가」 -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지도보기
채록지 「자장가」 -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장선리 3구지도보기
채록지 「자장가」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성격 민요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아기를 잠재우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자장가」는 일명 지역에 따라 ‘애기어룸 소리’, ‘들강달강 소리’, ‘애기 잠재우는 소리’ 등으로도 불린다. 「자장가」는 아이를 재우는 기능을 대표적인 것으로 하지만 그 외에도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거나 신체의 기능을 발달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이순임[영암군 시종면 신학리 정동 마을, 1923생, 여]과 이재길[영암군 덕진면 장선리 3구, 1911년생, 여], 최기철[영암군 군서면, 1936년, 남] 등이 구연한 「자장가」가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 위원인 이소라에 의해 채록되어 『영암의 민요』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자장가」는 돌 지난 아이의 아랫도리를 실하게 하기 위해 어른이 앉아서 아이를 두 손으로 붙들어 세우고는 앞뒤로 흔들며 부르는 달강류와 좌우로 흔들며 부르는 불무류가 있다. 그러나 영암군 내에서는 불무류가 수집되지 않았고, 달강류 중에서 ‘들깡달깡’ 형이 채록되었다.

달강류는 서울 갔다 오다가 주운 밤을 살강[부엌 찬장] 밑에 넣어 놨더니 들랑날랑 생쥐가 다 까먹어 버리고 한 알이 남았는데, 껍질은 다른 식구들 주고 알맹이는 너하고 나하고 둘이서만 먹자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살강 위에 얹어 놓으며 껍질과 비늘을 소와 개에게 준다는 내용도 있다. 생쥐가 다 까먹어 버려서 손자에게 줄 게 없다는 내용도 있다.

달강류는 이 외에도 전국적으로 ‘달강달강’ 형, ‘알강달강’ 형, ‘세상달강’ 형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영암군에서 채록된 ‘들깡달깡’ 형은 전라남도 장성군에서도 보편적으로 나타나며, 전라남도 나주시, 전라북도 익산군, 고창군, 부안군에서도 나타난다. 충청남도 부여군에서도 ‘달강달강’ 형이 많은 편이지만 ‘들깡달깡’ 형도 발견된다. 전라북도 순창군과 전라남도 광양시에서는 ‘달깡달깡’ 형, 전라남도 함평군은 ‘달꿍달꿍’ 형, 전라남도 보성군은 ‘달깡달깡’ 형, ‘달깡들깡’ 형, ‘달깡서울깡’ 형 등이 있다.

[내용]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에 사는 이순임이 부른 「자장가」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자장 자장 우리 애기/ 잠도나 잘 잔다/ 우리 애기는 꽃밭에다 뉘여 놓고/ 넘의 애기는 개똥밭에 뉘여 놓고/ 우리 애기는 앵두 같은 입술로/ 새빌 같은 눈떵어리/ 앞뒤로 봐도 이삐기만 하네

영암군 덕진면 장선리에 사는 이재길이 부른 「자장가」는 아래와 같다.

둥둥 둥둥둥 내 사랑아/ 어화 둥둥 내 사랑아/ 앞에로 봐도 내 사랑/ 뒤로 보다도 내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 어디를 갔다가 이제 왔는가/ 서울 가서 인제 왔는가/ 목포를 갔다가 이제 왔는가/ 둥 둥 둥둥둥 내 사랑아/ 어화 둥둥 내 사랑아/ 둥제 방제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어화 둥둥 내 사랑아

영암군 시종면 신학리에 사는 이순임의 창으로 들어 보는 ‘들깡달깡’ 형의 「자장가」는 아래와 같다.

들깡달깡/ 우리 애기 고모네 집이 갈이거나/ 누나네 집이 갈이거나/ 너허고 나구 이삔게/ 가면 간성만 받겄다.

영암군 군서면 최기철의 창으로 들어 본 ‘들깡달깡’ 형의 「자장가」는 아래와 같다.

들깡달깡 서울 갔다 오다가/ 밤 하나를 주워서/ 살강 욱에 얹었더니 생쥐가/ 들랑달랑 다 까먹고/ 껍질은 소 주고/ 비늘은 개 주고/ 알은 너하고 나하고 나눠먹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영암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아이를 어르거나 재울 때 「자장가」를 부른다. 「자장가」를 통해 아이의 심신을 편안히 이끌어 주고 깊은 유대 관계를 기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자장가」이지만 영암 사람들만의 정서와 아기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민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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