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 출신의 조경학자.

[개설]

김장수(金樟洙)[1919~2004]는 영암군 금정면에서 태어났으며, 수원 농림 전문학교[현 서울 대학교 농과 대학]와 일본 교토 대학교(京都大學校) 농학부를 졸업한 후 한국의 조경학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활동 사항]

김장수는 1953년 고려 대학교에 임학과를 창설하였고, 1985년 정년이 되어 고려 대학교 교수직을 퇴임했다. 재직 시절 고려 대학교 농과 대학장과 식량 개발 대학원장을 겸직하였고, 한국 조경학회장·국립공원 협회장·한국 임정 연구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1972년 12월 서울에서 조경학 연구를 위한 학술 단체인 한국 조경학회(韓國造景學會)를 발족시켰고, 조경학 연구를 통해 조경학 분야의 발전 및 각 대학의 조경학과 신설에 기여하였다.

2004년 9월 6일에 세상을 떠난 김장수의 장례는 평생을 함께한 숲과 나무 곁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수목장(樹木葬)으로 치러졌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였으며, 장례 문화 개선 정책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학문과 저술]

주요 저술로는 『임업 경영학(林業經營學)』[1962], 『임업 경영 경제학(林業經營經濟學)』[1982], 『생태학과 삼림』[1982], 『임정학(林政學)』[1992] 등 20여 권이 있다.

[묘소]

2004년 9월 8일 수목장을 지냈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고송리 소재 고려 대학교 농업 연습림의 50년생 참나무 아래에 화장한 유골이 묻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