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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105
한자 羅佛島
이칭/별칭 나불섬,나발섬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명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나불도 -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동경 126°27′, 북위 34°46′]지도보기
성격
면적 0.34㎢
둘레 3㎞
높이 15m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에 있었던 섬

[개설]

나불도(羅佛島)는 영암군에 딸린 6개의 섬[나불도·외도·문도·구와도·고마도·서도]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1981년 영산강 하굿둑이 준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섬이었을 때 면적은 0.34㎢, 해안선 길이 3㎞로 전국적으로는 408번째 순위의 섬이었다.

위치상으로는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 국도 2호선의 출발점에서 영암 방면으로 5㎞쯤 거리에 영산강 하굿둑이 있고, 이 하굿둑을 건너면 바로 나불도가 위치하는데, 동경 126°27′, 북위 34°46′에 해당한다. 북쪽은 영산강과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와 마주하고, 남쪽은 삼호읍 대촌리, 서북쪽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목포시와 가깝게 있다.

육지가 된 뒤로는 목포시와 부산광역시를 연결하는 국도 2호선이 뚫려 차량의 왕래가 많아지고, 또한 1983년 영산호 국민 관광지 지정과 1993년 전라남도 영산호 관광 농업 박물관, 대불 국가 산업 단지[영암 테크노폴리스] 등이 조성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나불도가 문헌에 보이기 시작한 것은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나주목(羅州牧)의 부속 도서로 표기되면서부터이다. 섬의 북쪽 외도(外島)의 해변에서 철기 시대 조개더미[패총]와 토기 조각들이 다수 수습된 유물 포함층이 발견된 것으로 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거주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명칭 유래]

나불도의 명칭은 지형이 나발처럼 생겼다고 하여 나발섬[나불섬·나불도]이라 했다고 한다. 또한 소승 불교에서 온갖 번뇌를 끊고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인 사제(四諦)의 이치를 밝히어 세상 사람들의 공양을 받을 만한 공덕을 갖춘 성자인 아라한(阿羅漢)과 부처가 영산강을 건너 피안의 섬으로 건너가기에 앞서 쉬고 있던 자리에 삿갓을 놓고 간 곳이 현재 목포시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된 ‘갓바위’이고, 건너간 섬이 아라한과 부처[불(佛)]를 줄여 나불도(羅佛島)라 했다는 설도 있다.

[자연 환경]

나불도의 지형은 대부분 표고 15m 이하로 낮고, 경사도 15% 이하가 전체의 96%를 차지하는 완만한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토질은 주로 양토(壤土)와 식양토(埴壤土)이며 산도는 매우 강한 산성을 띠고 있다.

기후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가 번갈아 나타나고 1년에 한두 번 태풍의 내습을 받는다. 연평균 기온은 13.7℃로 비교적 따뜻한 편이다. 강우량은 연평균 1,151㎜로 전국 평균 1,475㎜보다 적으며, 6월과 9월 사이에 전체 강우량의 63%가 집중되어 있다. 또 목포시 『통계 연보』에 따르면, 영산강 하굿둑 건설 이후 안개 일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1977~1991년까지 연평균 안개 일수는 26일이었다. 그런데 1981년 하굿둑 건설을 기점으로 보면 그 전 5년간은 연평균 19일, 1982~1991년까지는 연평균 30일로 10여 일이나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영산호 담수의 영향이다.

이 밖에도 영산강은 계속되는 수질 오염, 영산호의 부영양화 등에 따른 어류 생태계의 변화로 연안 주민의 생활상이 바뀌게 되었다.

[현황]

개발 직전 1970년대 나불도에는 큰 마을과 작은 마을이 있었다. 큰 마을은 현재의 전라남도 영산호 관광 농업 박물관과 그 주변이고, 작은 마을은 체육 공원 밑 나불도 승마 랜드 주위에 있었다. 그리고 1973년 내무부에서 발행한 『도서지』에 따르면, 가구 수는 53가구[농가 23가구, 반농반어 30가구]에 인구는 301명[남자 159명, 여자 142명]이 거주하였다.

영산강의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해역이 가깝기 때문에 망둥어, 숭어, 뱀장어, 짱둥어, 해파리, 맛조개, 굴 등의 수산물이 풍부하여 연간 어획고가 15M/T에 달했다. 반면에 농경지는 천수답인 논[0.02㎢]보다는 밭[0.2㎢]이 많아 미곡 생산량 8M/T에 비해 서류와 맥류가 각각 16M/T, 48M/T로 월등히 높았다. 밭농사는 대개 보리와 채소, 특히 무를 많이 심었다. 또 물이 부족한 지역이라 가뭄 때는 농업용수는 물론이고 식수마저 섬 안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개발 이후 2012년 현재 나불도에는 총 면적 66만 9765㎡의 영산호 국민 관광지 내의 주요 시설인 전라남도 영산호 관광 농업 박물관을 비롯하여 쌀 농업 공원·휴게 공원·체육공원·숙박 시설·음식점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부대시설로 주차장과 화장실, 매점 등이 들어섰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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