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에 있는 계곡.

[개설]

월출산 서쪽에 있는 계곡으로 도갑사(道岬寺)에서 미왕재 억새밭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다.

[명칭 유래]

도갑사 계곡은 계곡 안에 있는 도갑사에서 따온 이름이다.

[자연 환경]

도갑사 계곡은 월출산의 노적봉과 미왕재를 잇는 능선의 서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홍계골이 서쪽으로 흐르다 도갑사 부근에 이르러 완만한 산기슭을 따라 형성된 계곡으로 도갑사를 휘감고 도갑 저수지로 흘러든다. 계곡의 길이는 약 1㎞이다. 도갑사 계곡 일대는 사찰림(寺刹林)으로 보호되어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계곡 하류에 용수 폭포가 있다. 주변은 노적봉, 도갑산, 주지봉 등에 둘러싸여 있다.

[현황]

도갑사 계곡은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흘러내려 산사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으며 계곡을 따라 영암 도갑사 해탈문[국보 제50호]을 비롯하여 영암 도갑사 석조 여래 좌상[보물 제89호], 영암 도갑사 도선 국사·수미 선사비[보물 제1134호] 등의 불교 문화재가 있다. 월출산 국립 공원의 대표적인 탐방로 중 하나인 도갑사~미왕재~향로봉 코스에 있으며 도갑사와 함께 주변에 월출산 기찬 랜드, 왕인 박사 유적지, 영암 도기 박물관이 있어 관광객과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인근에 지방도 819호선이 지나고 있다.